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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사이좋게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들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사이좋게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들

3년 전 여름방학에 친구와 오토바이로 산에 올랐다. 알바가 끝나 새벽 한 시쯤이 되었고, 한탕 달리고 싶은 마음이 떠올라 함께 어디 놀러 갈지 의논했다. “저쪽 산에 귀신 나온다는데 그래 가자.”라는 대답이 간단히 돌아오자 목적지는 정해졌고, 둘은 신나게 달려 산길에 도착했다. 한밤의 산길은 여름이라도 상쾌하고 서늘하며,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귀신 이야기를 덜 부담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다 길가에 반딧불이들이 눈에 들어왔다. “워우! 반딧불이다!”라며 서로에게 알리고 바이크를 잠깐 세웠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반딧불들이 잔뜩 모여 두 마리씩 나란히 날고 있었다. “이 놈들 한창때인 거 보소”라는 웃음소리도 함께 흘렀다.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 이상한 점이 느껴졌다. 눈앞의 반딧불들은 모두 두 마리씩 붙어 나란한 형태를 유지했고, 거리도 늘거나 줄지 않았다. 조금씩 반딧불이들이 우리 쪽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친구가 조용히 속삭이듯 말한 목소리도 들려왔다. 도망가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저들이 도무지 평범한 반딧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가오는 두려움 속에서 현장은 불타올랐던 것 같지는 않지만,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졌다. 그 순간은 잊히지 않는 한 편의 섬뜩한 순간으로 남았다.

다시 도로로 빠져나오려는 발걸음이 신속해졌고, 상황은 급박하게 흘러갔다. 불빛의 움직임은 점점 더 가까워졌고, 어느새 주변은 조용해진 채 숨 쉴 틈마저도 아끼게 만드는 분위기가 되었다. 도망치는 길이 가장 안전한 선택으로 보였고, 한참을 달려 산길의 어둠을 가로질렀다. 이후 기억은 결국 도로 위의 긴장감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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