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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내맘대로 여행하기

 안면도 내맘대로 여행하기

그동안 서해안 쪽은 잘 가보지 않아서 손꼽아 가며 이 날을 기다렸습니다. 비록 1박2일에 남자 셋이서 가는 여행이기는 해도 말이지요.

이번 여행의 컨셉은 마음 가는대로 몸 가는대로 가보자는 어떻게 보면 계획없는 여행입니다 셋이 모두 당구를 좋아해서 차를 몰고 올라가는 와중에 당구장에 가자는 말이 나왔습니다. 펜션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 말이 나와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이번 여행의 취지가 자유스럽게, 맘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를 돌려 인근 당구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충청도에 있는 무슨 대학교 근처였는데 무슨 당구장이 20년은 넘어보이는 장비로 장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공을 치면 데구르르 소리가 나면서 잘 굴러가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즐겁습니다. 지나가는 여학생이 있어도 즐겁구요.

다음에 들른 곳은 조개구이집, 대낮부터 소맥으로 얼큰히 취했습니다. 충청도 아주머니의 걸쭉한 사투리도 너무 재밌습니다. 18금인듯 18금아닌 묘한 말씀이 많아서 정말 재밌어요.

조개구이 양이 얼마나 많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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