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문을 열 때마다 괜히 숨을 한 번 멈추게 됩니다. 세탁기를 돌리러 들어가는 짧은 순간에도 습한 공기와 함께 벽면을 타고 번진 검은 흔적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번 현장은 경주 코아루아파트.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베란다 공간이었지만, 실제로는 오랜 시간 쌓인 습기와 환기 부족이 맞물리면서 벽면 전체와 천장 모서리, 배관 뒤쪽까지 곰팡이가 깊게 자리 잡은 상태였습니다.
이런 곰팡이는 “락스 한 번이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잠시 옅어질 뿐,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올라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표면만 지우고, 원인은 그대로 두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심각했던 베란다 내부 상태 현장을 처음 확인했을 때 벽면 곳곳에 퍼진 점 형태의 곰팡이뿐 아니라 결로가 반복되면서 생긴 수직 얼룩 자국, 천장과 벽이 맞닿는 코너 라인을 따라 번진 곰팡이가 이미 생활 공간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세탁실과 연결된 구조 특성상 보일러 배관, 급·배수 라인 주...
원문 링크 : 경주 곰팡이제거 청소, 아파트 세탁실 베란다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