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방 이사도 하고 대청소도 여러번 했지만 이번은 거의 이사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20리터 쓰레기봉투 15개. 대형폐기물 7만원.
뭔 쓸데없는 것들을 그리도 껴안고 살았쓸까요. 베란다에 묵혀있던 카페트, 스키장비, 기타, 텐트, 책들 저희집 아저씨의 20대에 사용했던 물건들로 거의 30년이 넘은 잡동사니입니다.
그에게는 추억 저에게는 쓰레기. 책도 대학때 보던 것들로 절대 못버린다 해서 베란다에서 십년을 묵혔더니 고서점에서나 볼만한 몰골입니다.
또 옛날책을 버리지 말고 놓아두라길래 한참을 실랑이하고 이번만은 참을 수가 없어 소리높여 싸운 끝에 10권 정도 남기고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30년 된 물건들을 버리다 보니 그의 청춘을 이제는 떠나보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월을 정리하는 느낌. … 아이도 역시 못 버리는 스타일이라 아기때부터 초등까지의 물건들이 집 곳곳에 포진되어 있어 이번만은 엄마의 권한으로 백일/돌 액자들과 어린시절 물품들도 대정리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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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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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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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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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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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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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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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제가
원문 링크 : 봄맞이 대청소(세월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