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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흐릿하지만 익숙해요.

 [사진] 흐릿하지만 익숙해요.

개인적으로 빛이 번진 모습을 좋아해요. 누군가는 시력이 안좋은 사람의 시선 같다.

사진 잘못 찍혔다, 이게 무슨 감성이야? 하는데요.

매일매일 지나치는 평범한 일상의 장면들이 흐릿한 조각들처럼 보이면서 잔잔해지거든요. 물론 선명한게 가장 좋지만, 세상을 너무 선명하게 바라보는 것보다는 가끔씩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은 흐릿한 모습으로, 저만의 시선으로 모자이크 처리 한다고 할까봐요.

여러분들의 익숙함 속에서도 각자만의 시선으로 다양한 모양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아무리 흐릿하고,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봐도 익숙한건 익숙한거니까요.

세상의 새로움을 끊임없이 찾아내야하는 지금은, 아주 작은 익숙함도 소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서투른 글로 전해봅니다.

나의 익숙함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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