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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름과 친해져야겠어요.

 [사진] 여름과 친해져야겠어요.

나는 여름을 좋아하지 않았다. 뜨거운 햇살 속에서 떨어지는 땀방울은 나를 놀리듯 내 뺨을 간지럽힌다.

하지만 인간관계 속에서도 미운 정이 생기듯, 여름의 기억은 뜨거운 열기 처럼 오래 남는다. 바다, 물놀이,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피했던 기억 등 돌이켜보면 행복한 기억은 여름에 많이 생겼던 것 같다.

사진 찍는 것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난 계절의 색감을 더욱 섬세하게 관찰한다. 지금까지 나는 여름을 피하기 바빴는데, 카메라를 핑계삼아 들여다본 여름은 무척 아름다웠다.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순간들이 있잖아요. 여름도 그런 것 같습니다.

더위는 익숙해지지 않지만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아름다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삶 속에서 그런 순간들을 마주하게 되면 그래도 해야지.

가 당연해진 세상이 된 것 같은데요. 뜨거운 여름의 아름다운 색감처럼 우리도 그 순간 속에 숨어있는 긍정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여름과 친해지듯, 힘듦과도 친해졌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