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정 교수 / 힌두교와 불교를 넘나든 보살 이야기 / 2024 힌두와 불교의 조화 붓다의 이미지는 단순히 종교적 상징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거쳐 전승되며 변용되고, 각 지역에서 독특한 서사와 결합하여 새로운 의미를 탄생시킨다.
이러한 이미지의 전승은 단순히 종교적 영향력만이 아니라, 문화적 정체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반영하며 다양한 층위에서 해석되고 확장된다. 오늘 다룰 주제는 이 서사의 전승과 변용 과정을 살피며, 특히 나가난다라는 작품에 담긴 자기 희생과 이타행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보려 한다.
이 작품은 힌두교와 불교의 경계를 넘나들며 두 종교의 특성을 동시에 담아낸 독특한 희곡으로, 작가 하르샤 바르다나 왕의 의도가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먼저, 하르샤 바르다나는 7세기 인도의 왕으로, 굽타 왕조의 쇠퇴 이후 형성된 여러 소국 가운데 푸샤부띠 왕조의 통치자였다.
그의 통치 지역은 현재의 동북 인도, 겐지스강 유역을 포함하며, 당시 중천축국으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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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나가난다, 자기 희생의 이야기 - 인도문명과 불교(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