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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의 양식 - 청년니체(6)

 앎의 양식 - 청년니체(6)

생명력 회복 니체가 근대 교육의 문제를 비판하며 강조한 핵심은 바로 ‘앎의 양식’이다. 여기서 말하는 앎의 양식은 지식을 축적하는 방식을 넘어,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와 관계를 맺는 방식을 결정짓는 근본적인 틀이다.

이러한 앎의 양식은 근대 학교에서 학문이라는 형태로 제도화되어 우리의 생명력을 거세하고, 그것을 노동력으로 전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이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니체는 근대 학문이 인간을 거세하는 세 가지 방식—객관성, 합리성, 그리고 내면화—을 제시한다. 학교는 우리가 사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끊임없이 훈련시킨다.

객관성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사물과 거리를 두고, 몸으로 직접 느끼지 않으며, 대상과 접속하지 않는 태도이다.

예컨대, 어떤 대상을 가까이 다가가 만지고 느끼며 그 존재를 체험하기보다는, 멀리 떨어져 관찰하는 방식이 객관성의 본질이다. 니체는 이러한 태도를 통해 삶의 생생한 경험이 차단되고, 우리와 세계 사이에 분리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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