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재 / 일요철학학교 / 『이 사람을 보라』 프레드리히 니체 저 생각의 근육을 키우기 니체는 병약한 철학자였다. 그러나 그는 병자의 관점에서만 머물지 않았다.
병든 몸을 가진 채로 건강을 음미하고, 다시 건강을 회복하면 병을 돌아보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관점의 전환’을 철학의 핵심으로 삼았다.
즉, 병자의 관점에서 건강을 바라보고, 건강한 자의 위치에서 병을 조망하는 것이다. 이는 시각의 변화가 아니다.
사유의 근육을 단련하는 과정이다. 니체는 자신을 실험대 삼아 철학을 수행했다.
병이 그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사유를 가능하게 하는 통로가 되었다. 그는 고통을 피해야 할 불운으로 여기지 않았다.
건강한 자가 느끼지 못하는 미세한 감각, 깊은 내면의 변화를 병이 선물해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니체는 병을 단순히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탐구해야 할 대상으로 삼았다.
우리는 보통 건강하면 병을 잊고, 병이 오면 건강을 갈망한다. 그러나 니체는 그 경계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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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생명의 태도 - 이 사람을 보라(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