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재 / 일요철학 학교 / 『아침놀』 선택 앞에서 비극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어느 날,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나는 왜 저런 일에 이렇게 쉽게 흔들리는 걸까? 한 사람(내란수괴)의 석방이 내 삶과 무슨 상관이 있다고, 마치 나에게 닥친 재난이라도 된 듯 불행과 우울이 밀려오는 걸까?
나라가 두 동강 나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누군가에겐 축하할 일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그런데도 내 감정은 왜 이렇게 출렁이는 걸까?
혹시, 나는 타인의 사건에 나의 감정을 내맡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 신념은 어디에 있으며, 내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
내가 진정으로 중심을 잡고 있다면, 세상의 파도에 그렇게 쉽게 휩쓸리지는 않을 텐데. 이 질문 앞에서 나는 문득 깨닫는다.
흔들린다는 것은 감정적 기복이 아니라, 내 안의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신호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그럴 때마다 나는 고대 비극을 꺼내 든다. 이번엔 ‘안티고네’였다.
비극은 묘한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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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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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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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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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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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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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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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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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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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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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않는마음
원문 링크 : 신념을 지키는 일 - 이 사람을 보라(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