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겨울 초입에 데려왔던 우리 집 보스턴 고사리. 그때는 입이 짧아 뻣뻣하게 위로만 솟구쳐 있는 수형이 그닥이었는데 어느샌가부터 크라켄 다리처럼 길게 뻗어내려오며 자라기 시작했다 이케아 자동급수 화분 보르드트레드에 넣어 키우니 물주기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꼬불꼬불한 새순이 매번 올라온다.
그냥 저 틈에 며칠에 한번 물만 부어주면 되니 우리 집에서 가장 키우기 쉬운 식물 단연 1위이심. 그리고 저면관수로 키우면서 몸소 배우게 된 사실 하나.
보스톤 고사리가 물을 정~말 좋아하는 식물이라는 점이다. 저기에 물을 가득 채워줘도 길어야 이틀이면 바닥이 나는 걸 보고 처음엔 정말 놀랐다.
다른 관엽식물들은 한번 부어주면 일주일 이상 가는데. 그리고 또 하나 보스톤 고사리를 몇 번 가지치기해 주면서 느낀 점이 있다.
하엽 지거나 오래된 잎을 잘라주고 나면 새순이 두 배, 세 배로 더 많이 올라온다는 것. 대신 가지치기를 하고 나면 신기하게도 물을 빨아들이는 속도도 갑자기 느려진다....
원문 링크 : 식린이 식물일기 첫 보스턴고사리 러너 분리 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