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나무위키 일본 사건사고 문서를 탐독하는 데에 빠져있던 때가 있었다. 그때 쇼와시대 사건 문서로 알게 된 아베 사다 사건.
아베 사다라는 색정녀가 내연남을 살해하고 그 성기를 절단해 달아난 엽기적인 사건이다. 일본 군국주의 시절 당시에도 사다가 꽤 오랫동안 대담하게도 도망 다니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1936년에 일어난 사건임에도 관련된 사진 자료며 여담, 사건 경과에 대한 자초지종이 많이 남아있어서 인상 깊게 읽었더랬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다룬 오시마 나기사의 영화도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유튜브에 남아있는 프랑스 개봉 예고편을 보고 강렬한 미쟝센에 반했었다.
그치만 워낙 오래전 영화라 볼 길은 없겠거니, 했는데 몇 달 전 넷플릭스에 감독판이 올라와 있는 게 아니겠는가! 마침 내 인생영화 <요노스케 이야기>를 보고 난 뒤로 일본영화를 좀 더 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차라 주저없이 시작했다.
아마도 리마스터했겠지만 화질이 꽤나 괜찮다. 한 가지 마음에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