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천당제약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단번에 21조 원대를 돌파했고, 오랜 기간 코스닥의 대장주로 여겨졌던 에코프로를 제쳤다.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는 주력 파이프라인인 경구용 인슐린과 비만 치료제에 대한 시장 기대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제약 바이오 섹터를 넘어 국내 코스닥 시장의 새로운 기록으로 평가된다.
삼천당제약은 안과용 제제로 시작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전통적으로는 인공눈물과 항생제 등 점안제 의약품의 제조·판매가 주력이며,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해외 수출도 성장의 축이다. 최근에는 고유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펩타이드나 단백질 기반의 주사제를 경구용 제제로 바꾸는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다소 정체됐으나, 2025년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출시가 본격화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졌다. 2025년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고 흑자 구조가 탄탄해졌다. 가장 큰 기대 요인은 경구용 인슐린의 유럽 임상 진입과 함께 지난 2월 체결한 유럽 11개국의 경구용 GLP-1 독점 라이선스 계약으로, 약 5조 3,000억 원 규모의 협력 성과를 보여주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핵심은 ‘S-PASS’ 플랫폼이다. 위산에 취약한 단백질과 펩타이드를 캡슐로 보호해 장까지 전달하고 흡수율을 높이는 기술로, 오리지널 제형 특허를 회피하는 설계가 강점이다. 이로써 경쟁사보다 앞서 시장에 진입해 경구용 제네릭 독점 지위를 강화할 수 있는 기술적 해자를 확보했다. 아일리아 시밀러의 실적 기여와 경구용 인슐린 및 비만 치료제의 임상과 대형 계약은 기업 가치를 더욱 견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향후 임상 결과에 따라 질적 성장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임상 변수와 규제 승인이 변수로 남아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코스닥 시총 1위는 단순한 기대가 아니라 가시화된 성과의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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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코스닥 시총 1위 등극 삼천당제약 주가 급등 계속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