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범죄 혐의로 구속되는 사람한테 "저 옷 뭐야?" 이게 먼저 나오는 게 좀 웃긴 것 같지 않아?
근데 진짜 그랬어. 황하나 씨가 영장실질심사 받으러 법원 출석하는 날, 사람들 눈이 제일 먼저 간 건 수갑도 아니고 얼굴도 아니었던 듯해.
다들 그 롱패딩에 꽂힌 것 같아. 짙은 카키색에 후드가 엄청 크고 깊게 올라오는 그 독특한 실루엣.
패션 좀 아는 사람들은 바로 알아봤을 거야. 릭오웬스(Rick Owens) 패딩이라고.
여러분들 혹시 이 브랜드 알아? 1994년에 미국 디자이너가 만든 건데 지금은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하이엔드 브랜드야.
아방가르드, 고딕 미니멀리즘 이런 키워드로 유명한 곳인데, 쉽게 말하면 걍 옷이 되게 독특하고 어두운 무드야. 일반 패딩이랑 결이 완전 다른 것 같아.
보통 패딩은 빵빵하고 스포티한 느낌이잖아? 근데 릭오웬스 패딩은 마치 조각상처럼 구조적인 핏이 특징인 듯해.
몸 선을 드러내지 않고 어깨부터 아래까지 통으로 떨어지는 실루엣이라 그런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