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언어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여 배우고 발전하고 문명을 이룩해냈다. 풍부한 언어야말로 세상을 관념속에 명확히 구축할 수 있게 한다.
허나 우리는 그 덕분에 언어로 구축된 세상 속에 갇혔다. 내 언어 속 정의로 세상을 해석하고 세상을 한계짓는다.
내가 새로운 언어로 누군가를 바라볼 때, 다른 단어로 세상을 바라볼 때. 온 세상은 변화한다. ————————-———————————————————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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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존재하지않는다
원문 링크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