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는 모두 직전 고점을 경신했고 S&P500은 0.61% 상승한 7519.12, 나스닥은 1.19% 상승한 26,656.18로 연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는 0.23% 하락한 50,461.68로 하락세를 보이며 차이가 벌어졌다. 이로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전통 대형주를 대표하는 다우 간 온도차가 커진 상황이 드러났다.
마이크론은 19.29% 급등하며 종가 기준 895.88달러로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겼다. UBS의 목표가 상향이 방아쇠가 되었고 메모리 한 종목의 급등이 전체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으로 이어진 사례로 기록됐다. 반도체 섹터의 시세를 이끌며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 SOXX도 6.10% 급등해 570.09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반도체 전반으로 불씨가 옮겨 붙은 모습이다.
AMD·퀄컴·인텔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고, 테슬라와 알파벳은 상승했다. 다만 빅테크 안에서도 자금이 선별적으로 움직이는 양상이 나타났으며 엔비디아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빅테크의 혼조세 속에서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의 일치 여부가 항상 동일하진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포지수 VIX는 2.53% 상승해 17.01로 마감했고, 시장은 신고가라도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을 동시에 유지하는 모습이다.
다우를 끌어내린 주요 종목으로는 셰브론과 유나이티드헬스가 꼽히며 다우 내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유 가격은 상승 흐름을 이어 브렌트유 7월물이 3.58% 급등, 배럴당 99.58달러로 100달러에 육박했고 이란 남부 폭격 소식과 미-이란 종전 협상 소식이 유가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논의가 재개되면서 원유 흐름과 글로벌 증시의 향방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마이크론의 시총 1조 달러 달성은 주목되나 지수는 신고가이더라도 유가와 변동성의 동시 상승으로 단순 낙관만으로 보기 어려운 하루였다는 점이 남는다. 오늘의 흐름은 이란발 뉴스에 따라 재차 방향이 바뀔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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