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은 내집마련한 순간부터 더 강하게 믿는다. “집값은 앞으로 오를 거야.”
반대로 전세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순간부터 더 강하게 믿는다. “집값은 이제 떨어질 거야.”
페스팅거의 인지 부조화 실험 참가자들에게 아무 의미 없는 일을 시킨 후 “다음 참가자에게 이 실험이 재미있었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거짓말을 시켜본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한 그룹엔 1달러, 다른 그룹엔 20달러를 보상으로 주었을 때, 1달러만 받은 사람들이 “사실, 생각보다 재미있었다”고 말한 비율이 더 높았다.
왜일까? 1달러는 거짓말을 하기엔 너무 적은 돈이다.
그만큼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어렵다. 그래서 결국, “정말 재미있었어.
나는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 솔직했던 거야.” 라고 스스로를 속인 것이다.
선택이 신념이 되는 순간 우리는 선택 이후, 그 선택이 옳았다고 믿는 방향으로 생각을 바꾸는 습성이 있다. 집을 산 사람은 “오를 이유”만 찾고, 전세 계약한 사람은 “내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