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나는 더욱더 지치곤 해 문을 열자마자 잠이 들었다가.. 달팽이, 패닉 패닉의 노랫말처럼, 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요.
특히 어떤 날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집을 등에 지고 가야 하는 달팽이의 마음은 든든함일까요?
아니면 무거움일까요? 어제는 그런 날이었어요.
지하철 2호선 좌석에 몸을 맡기고, 저는 잠시 혼자만의 세계를 상상했죠. 명상이라고 하죠?
(다른 말로 수면..) "다음 역은 OO, OO입니다."
어? 잠깐.
제 하차역은 이미 한참을 지나쳤어요. 깜짝 놀라 주변을 둘러보니, 익숙하지 않은 풍경들이 창밖으로 펼쳐집니다.
그래도 짧은 시간, 명상(?)을 통해 조금의 회복이 되었는지, 반대편 승강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의외로 가볍게 느껴집니다.
그냥, 간만에 서울 여행을 조금 했어요 비록 지하철로 지하여행 이긴 하지만요. 덕분에 지하철 여행 잘 ~ 했습니다.
간만에 서울 여행이었어요 계획에 없던 이 작은 일탈이, 반복되는 일상의 궤도를 잠시 ...
원문 링크 : 집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