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참 즐겁게 놀았습니다. 특히 가을이잖아요?
아무리 바빠도 놀러나가야죠. 마침, 딱!
장박의 계절도 돌아왔고요 그래서 텐트도 치고, 아이의 친구들도 초대해서 하루를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 너무 신나게 놀았나?
싶기도 하고요.. 문제는 그 다음!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이가 축축 늘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불안한 마음에 체온계를 꺼내보니, 39도를 훌쩍 넘긴 숫자…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요즘 여기저기서 들리던 “독감 유행”이 결국 우리 집에도 찾아온 것 같아요. 이 시절엔 제발 오지 않았으면 했던 손님인데, 몰래, 도둑처럼 불쑥 들어오네요.
마냥 신나하던 아이가, 아파서 낑낑 거리니 마음이 아픕니다 밤새 아이 이마에 손을 얹고, 식은땀이 나는지, 열은 좀 내렸는지 몇 번이고 확인하며 잠을 설쳤습니다. 그저 빨리 이 고비가 지나가길, 아이의 웃는 얼굴이 다시 돌아오길 바랄 뿐이에요.
여러분의 집엔 이 독감 손님이 들르지 않기를, 혹시 들렀더라도 빨리 짐 싸서 ...
원문 링크 : 올해도 찾아온 불청객, 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