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詩] pleasedontleavemealone /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 양안다

 [詩] pleasedontleavemealone /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 양안다

어떤 이들은 밤과 가까워져야 합니다. 멍청한 얼굴을 하고 웃는 척하세요.

입을 가렸나요? 그 아이는 호수가 되려고 발을 적셨어요.

그 아이의 목소리는 너무나 늙은 듯이 들렸습니다. 그 아이의 두 눈은 침묵하는 물을 바라봤습니다.

그 아이는 모든 빛을 되감아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현재의 그 아이가 나의 기억과 다를 거라는 망상은 나를 두렵게 만든다......

그러나 어제 본 달의 얼굴은 내일 볼 달과 같은 얼굴. 우리의 마지막 증오는 아직까지도 춤추고, 춤추고, 부러집니다.

나와 함께 기억으로 돌아갈래요? 모든 종(種)이 겨울밤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자정에 맞춰 천둥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안도하세요.

아침에는 총 대신 꽃을 흔들고 잠에서 깨면 애인이 잠들어 있을 것입니다. 연인이란 박살나기 전까지 서로의 두 눈에 환상을 부어넣는 것, 그렇지요?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던 나날. 잘 지내니.

그러나 어떤 이들은 밤과 가까워져야 합니다. 함께 걷지 못한다면 차라리 서쪽 방향으로 빛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