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책] H마트에서 울다 / 미셸 자우너

 [책] H마트에서 울다 / 미셸 자우너

H마트에서 울다 저자 미셸 자우너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2.02.28. 그러다가 건조식품 코너에서 훌쩍이며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제 전화를 걸어, 우리가 사 먹던 김이 어디 거였냐고 물어볼 사람도 없는데, 내가 여전히 한국인이긴 할까? 10 하지만 엄마는 내가 다칠 때마다 소리부터 질렀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한테 지르는 것이었다. 나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내 친구들은 다치면 엄마가 허겁지겁 감싸안고 금방 괜찮아질 거라고 달래주거나 지체 없이 병원으로 달려갔다. 백인들은 걸핏하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내가 다치면 엄마는 마치 내가 악의를 품고 자기 재산을 훼손한 사람이라도 되는 양 불같이 화를 냈다. 33 엄마의 사랑은 엄한 사랑 그 이상이었다. 무자비하고 단단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나약함이 설 자리는 털끝만큼도 내주지 않는 강철 같은 사랑이었다. 제 아이한테 가장 좋은 게 뭔지 열 발짝 앞서서 보는 사랑, 그 과정에서 아이가 아무리 고통스러워해도 개의치 않는 사랑이었다...

# cryinginhmart # H마트에서울다 # 문학동네 # 미셸자우너 # 베스트셀러에세이 # 에세이추천 #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