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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존중 (1) 모든 것은 아빠가 잘못했어, 기다려 주지 못해서 미안해!!

 자녀 존중 (1) 모든 것은 아빠가 잘못했어, 기다려 주지 못해서 미안해!!

막내 캐서린과 나의 찐한 사랑은 유별나다. 초등학교 3학년이지만 매일 아빠랑 함께 잠드는 것을 좋아하고 밖에 나가면 몹시나 수줍은 아이가 아빠 앞에서는 완전히 망가지면서 별별 장난을 잘~ 친다.

아빠를 보는 눈빛에는 늘 사랑이 듬뿍 담겨있다. 그런데 이런 막내딸에게 오늘 나는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에서 초록 괴한의 모습을 한 헐크과 같이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어제 오늘 홈스쿨링을 하며 캐서린은 내가 반복해서 가르친 하나의 산수 개념에 대해 비슷한 문제를 수없이 풀고 응용문제로 들어가는데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을 했다. 여기에서 한 번 나는 짜증과 화를 냈다.

간신히 아이와 화해를 하고 잠시 후 어제부터 다니기 시작한 피아노 학원 준비를 위해 아이에게 음표를 가르쳤다. 서로 다른 높이의 ‘도’음을 연습시켰다.

이 역시 아이가 어릴 때부터 꽤 많이 반복해 왔는데, 여전히 잘 구별을 못하는 아이를 보며 상당히 언짢게 야단을 쳤다. 캐서린과 나의 사이가 쏴~~해졌다.

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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