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혼자 먼저 세게드에서 부다페스트로 올라오기로 한터라 해 있을 때 가겠다고 미리 남자친구에게 말해 놨음에도...
해가 중천에 떠도 일어나지 않는 남자친구. 남자친구네 본가는 2층짜리 주택인데 남자친구 없이 내려가기가 참 ...
뻘쭘하다. 매번 아침에 배도 고프고...
뭔가 게으르다고 생각하실 까봐 걱정도 되는데 그 속도 모르고 남자친구는 맨날 해가 중천에 뜨도록 자고... 항상 겨우겨우 깨워서 같이 내려가곤 하는데 내려가서 또 편하게 먹으면 되지~ 나 안 기다려도 돼~ 알아서 먹고 싶은 거 먹으면 돼~ 하는데 그게 편하겠니.
우리 집 갔을 때 거실에 항상 같이 나가길 바랐으면서... 다시 교육을 좀 시켜야겠다.
여하튼 그래서 혼자 방에서 놀다가 잠깐 다시 잠들었다가 늦게 내려갔더니 아점 준비를 다 해놓으셨다. 명절이다 보니 음식이 많아서 이것저것 남은 것만 먹어도 3코스가 됐는데 맛있었지만 나는 머릿속으로 집 가면 떡볶이를 먹을까 라면을 먹을까 고민하고 있었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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