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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데냐 여행 15. 칼리아리 해변, 포에토와 칼라 모스카

 사르데냐 여행 15. 칼리아리 해변, 포에토와 칼라 모스카

어느 새 사르데냐에서 보내는 마지막 풀데이. 이 날도 일어나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했다.

호스트 마리아 루체가 약속한 대로 계란을 삶아 주었다. 오전엔 또에토(또 포에토).

끝내주게 아름다운 해변은 아니었지만 다사다난 했던 사르데냐 여행에서 평온을 찾을 수 있었던 곳이다. 특이했던 건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젊은이들이 많았고 남편은 사람들이 헝가리에 비해 날씬하다고 했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긴하지. 여자들은 전부 엉덩이가 훤히 보이는 수영복을 입어서 엉덩이를 다 가리는 내 수영복이 할머니 수영복처럼 느껴졌다...

포에토 해변에서 한 번은 남편이랑 물에서 놀고 있는데 옆에 십대 소녀들이 잔뜩 있었다. 한 소녀가 나를 보고 곤니찌와를 시전하길래 이러고 있으니 남편이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한 번 하고 나서는 나한테 하는 게 아닌 척 계속 곤니찌와를 하길래 저기 어떤 애가 자꾸 곤니찌와해. 했더니 그제서야 알아차린 남편.

같이 있을 떄 면전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 건 처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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