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나왔는데도 마치 오후인 것 같은 하늘이었다. 유럽의 여름, 너무 좋다!
인버네스 시내도 둘러 보기로 했다. 강을 건너며 잉글랜드 북부의 작은 마을, 베이크웰이 생각 났다.
중심가로 가는 길, 갑자기 시선을 끄는 사람들이 있어서 바라 보았는데, 건너편에 한껏 차려 입은 백파이프 단원들이 지나 가는 게 아닌가! 남편이랑 공연할 건가봐, 따라가보자 하며 따라갔다.
어디선가 공연 끝나고 가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인버네스 시청 앞 작은 광장에 점점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뭔가 펼쳐질 것 같아서 대기. 사람들도 점점 모이기 시작하고, 조심스레 사진을 부탁하기도 했다.
나도 같이 사진 찍었는데 개인소장 할거임..ㅎㅎ 간단한 킬트 치마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킬트를 정석대로 맞춰 입은 모습이 정말 멋졌다. 7시 45분에 공연이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주워 들었다. 정말 하는 구나!
공연 내내 제일 멋지다고 느꼈던 부대장님!(호칭이 맞는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