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수목장, 수목장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우리나라 수목장 [첫장] 수목장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낯설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지만, 자연 속에서 나무의 일부가 된다는 개념은 생각보다 훨씬 오래되고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수목장은 단순한 장지 형태의 하나가 아니라 삶과 죽음,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문화적 운동에 가깝습니다. 오늘은 1993년 스위스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퍼져나간 수목장의 역사와 각 나라의 독특한 수목장 문화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우라나라 수목장 문화가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도 함께 살펴볼게요. 수목장의 시작 - 친구의 유언에서 탄생 1993년, 스위스에 살던 전기기술자 윌리 자우터는 영국인 친구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죽음을 앞둔 그 친구는 편지에 이렇게 썼어요. "내가 죽으면 스위스의 숲에 함께할 수 있도록 묻어달라."
자우터는 친구의 뜻을 이루어주기 위해 나무 아래 유골을 안치하는 방식을 생각해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