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화원에 위치한 용문산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화원자연휴양림주차장에 주차하면 안내 표지에 따라 육각정자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했고, 주차장은 넉넉해 주차 걱정은 없었습니다. 봄이라 벚꽃이 이제 막 만개해 산속에서 의외의 벚꽃 구경도 할 수 있었고, 주차장에 화장실이 있어 하산 전후로 해결하는 게 좋습니다. 등산로 표지판을 따라가자 경사가 완만한 나무 계단길이 잠시 나왔고, 처음엔 등산로 입구 방향으로 가다 보니 헷갈려 다시 돌아갔습니다. 내려갔다 올라가면 다른 입구 쪽이 나오더군요. 이때 경사 길이 계속 이어져 체감이 다소 있었지만, 다시 올라가니 육각정자 방향으로 가는 표지판이 나타났고 그 뒤로도 경사가 이어졌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바위가 섞인 경사길과 나무 계단길이 반복되며, 정상은 바위뿐이고 큰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상에서 보이는 뷰는 초록이 살아 있고 주변 경치가 훌륭했습니다.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서는 용문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과 삼거리를 지나, 왼쪽이 용문사 방향으로 가는 길임을 확인했습니다. 표지판이 여러 방향을 가리키다 부서져 있기도 했지만, 용문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은 비교적 편안했습니다. 계곡으로 내려가 돌을 밟고 건너며 흐르는 계곡물 소리도 힐링이 되었고, 용문계곡을 거쳐 용문사 방향으로 연결됩니다. 하산 길은 나무 계단길을 따라 화원자연휴양림으로 돌아가고, 마지막으로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했습니다.
전체 코스는 난이도 중하로 느껴졌고, 큰 경사 없이 무난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다녀온 코스를 반대로 가면 더 편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조용한 분위기와 초보자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길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주차장 양쪽 벚꽃도 아름다워 다시 찾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이 코스는 화원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시작해 육각정자, 제1~제3전망대, 용문산정상, 용문계곡, 용문사를 거쳐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루트로, 2시간 11분의 산행 시간이 기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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