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넓고 예쁜 카페 시크릿가든에 다녀왔어요. 한티고을에서 백숙을 먹고도 멀지 않아서 꽤 편했고, 주차는 가게 앞에 넓은 공간이 많아 걱정 없었어요. 네비에 주소를 찍으면 도로변에 간판이 바로 보여 찾아가기 쉬웠고, 입구로 내려가는 경사도 심하지 않아 부담 없었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울창한 대나무숲이 펼쳐지고, 냇가를 사이에 두고 건물이 보이기 시작해 산장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내부는 우드톤과 조명이 자연과 잘 어울려 아늑했고, 창밖으로 Jungwon 뷰를 볼 수 있는 좌석이 있어 좋았어요. 밖은 야외 데크와 넓은 잔디밭이 연결되어 있어 아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걷고 쉬기에 딱 좋았습니다. 경상북도 민간정원 1호를 알려주는 팻말도 입구에 있어 의미를 더했습니다.
카운터에서 프리미엄 쿠키를 비롯해 7종의 케이크가 진열되지 않아도, 시그니처인 꽃차와 다양한 커피 차 에이드가 있었습니다. 영수증 제시로 Jungwon 입장권 확인이 필요했고, 1인 1잔 규칙도 있었어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뉴욕 슈치즈케이크, 당근케이크, 레인보우케이크, 아이스 아메리카노였고, 각각 9 000원, 9 000원, 9 000원, 7 000원으로 기억납니다. 케익은 각각의 맛이 분명했고, 특히 뉴욕 슈치즈케이크는 진한 치즈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어요. 당근케이크는 당근의 풍미와 호두의 식감이 촉촉하고 달지 않아 제 취향에 맞았고, 레인보우케이크는 다층의 색감만큼이나 맛도 다양하게 느껴졌지만 구체적인 맛은 조금 모호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쓴맛이 강하지 않고 고소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원을 도는 동안 넓은 잔디밭과 다양한 포토존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비닐하우스와 분수, 작은 연못 주변의 조경이 유럽풍 정원 느낌을 주었어요. 산책처럼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함께 여유를 만끽하기에 좋았고, 경상북도 민간정원 1호의 위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정원을 다 둘러보고 난 뒤의 평온함은 잊을 수 없었고, 자연과 카페의 조합이 주는 힐링이 크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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