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곡 운암지 인근 영남불교대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한녹담에 다녀왔어요. 위치는 구암로50길 2 1층이고 도보로 운암지에서 216m, 칠곡운암역에서 1.2km 쯤이에요. 운영시간은 매일 06:00부터 22:00까지이고 주차는 따로 없어서 인근 골목길이나 운암지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해요. 가게는 3층 건물인데 1층만 운영하고 있고, 입구 오른쪽에 키오스크가 있어요. 술과 음료를 포함한 포장 가능한 메뉴들이 미리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고, 외부를 바라보면 편하게 혼밥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요. 왼편으로는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손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입구 왼편에 바로 있어 화장실까지 다녀오지 않아도 편했어요. 오픈형 주방이라 조리과정을 다 볼 수 있었고, 셀프바에서 반찬과 밥 물은 리필 가능해요. 식사 후 디저트로 원두커피, 자판기 커피, 우연차도 즐길 수 있어요. 테이블과 셀프바, 후식 코너까지 깔끔하게 관리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수저와 컵, 소주잔, 티슈, 병따개는 테이블 옆 서랍에 아주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어요.
메뉴 탐색에 들어가 보니 국밥, 곰탕, 비빔밥, 육국수, 만두, 수육, 불고기까지 제 취향의 모든 메뉴가 다 있었고, 대부분 포장도 가능하고 반찬까지 포장되어 나왔어요. 함지산 등산 후에는 탕이 생각나지만 더운 관계로 육회비빔밥을 주문했어요. 주문은 교환권에 적힌 번호를 직원이 불러주면 음식을 받아오면 된다는 시스템이었고, 육회비빔밥과 밑반찬이 정갈하게 나왔어요. 관리가 깔끔해 보이고 음식도 신선했고, 오색 야채와 김, 육회가 푸짐하게 올라와 비빔밥이 아주 예뻤습니다. 공기밥도 한 공기 가득 들어 있어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리필할 수 있었고, 가마솥국밥이 밑반찬으로 함께 나오더군요. 큼직한 고기가 들어있고 국물 맛이 진해서 다음에 가마솥국밥도 꼭 맛보고 싶었어요. 밑반찬들과 함께 고추장도 나오는데 간은 제 입맛에 맞게 살짝 싱거웠어요.
육회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육향이 정말 좋았고, 냉동 육회 느낌이 아니라 신선한 맛이 느껴져 입 안이 즐거웠어요. 육회와 야채를 함께 먹으니 조화로웠고, 밑반찬으로 나온 가마솥국밥의 큼직한 고기도 함께 곁들여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국물 한 숟가락과 비빔밥 한입을 번갈아가며 먹으니 진한 맛이 입 안에 고스란히 남았고, 다음 방문에는 곰탕과 국밥도 함께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식구에 반납하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이곳은 청결하게 관리되는 분위기 속에서 싱싱한 재료로 만든 비빔밥을 맛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운암지 방문이나 함지산 등산 후 식사를 원하신다면 특히 어울리는 장소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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