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만년필로 그림 그리는 걸 참 좋아하는데, 문제는 쓰던 잉크가 다 떨어져 버렸어요. 천 원짜리 만년필 세트와 삼천 원짜리 만년필 세트를 잘 쓰고 있었는데, 각각의 카트리지가 서로 호환이 안 된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알게 됐어요. 그래서 문구 원정을 떠난 끝에 드림디포 청라점에서 드디어 병 잉크를 구입했어요.
탈렌스 에코라인 잉크 터콰이즈블루를 5,900원에 샀어요. 뚜껑형과 스포이트 형이 있으니 딥펜을 쓰는 사람이라면 스포이트 형이 더 편할 것 같아요.
집에 와서 삼천 원짜리 다이소 만년필에 이 잉크를 채워봤어요. 닙을 잉크에 푹 담근 다음 컨버터를 돌리니 잉크가 순식간에 쑥쑥 올라왔어요.
정말 간단하고 편리했어요. 이 잉크색을 보자마자 여름의 바다와 뭉게구름이 떠올랐어요.
잉크가 묽은 편이라 흐름이 좋아서 잘 나왔어요. 시린 겨울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핀터레스트를 참고해 스웨터를 입은 사람을 그려봤어요.
대표 이미지용으로 구름과자를 든 사람도 그려봤어요. 배경색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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