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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독일에서 '쉬었음 청년' 입니다 : 정말 쓸데없는 제 이야기

 저는 독일에서 '쉬었음 청년' 입니다 : 정말 쓸데없는 제 이야기

한국에서는 남부럽지 않게 어린 나이 치고 좋은 대기업, 중견, 스타트업을 가리지 않고 나이대비 중위소득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는 등 최고의 커리어를 유지하며 앞으로 나아갔었습니다. 하지만 혼인신고 후 독일로 이민을 온 이후, 그 커리어는 언어라는 장벽 앞에서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또한 AI의 추격으로, 만약 제가 몇년 내로 한국의 커리어를 살린다 한들 그게 평생직장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이미 판단을 내린 상태입니다. 제 와이프는 개발자입니다.

와이프는 풀타임으로 독일회사에서 일을 하고있긴하지만 미래에 대한 냉소적인 시각은 저와 다를 바 없습니다. 뭐 이렇게 말해도 독일로 이민온것은 절대 후회하지않습니다.

어차피 한국에 있었어도 정리해고는 한 번 당했을것같아서요. 아니,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제 더이상 되돌릴 수 없는 곳 까지 왔기 때문에 이게 만약 잘못된 선택일 확률이 있다고 한들, 후회하면 절대 안됩니다.

독일이 아니어도 제 고향인 한국에서 살았다 쳐도, 그리고 만약 직업을 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