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으악!
지네 등장. 지난 주말, 아내와 아이들은 잠시 외출을 하고 혼자 집에 남아 거실에 앉아 핸드폰을 보던 중 눈은 핸드폰 화면에 가있지만 좌측 상단에 무언가 움직임을 포착, 길고 기다란 다리 수십 개 달린 지내가 내 쪽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헉. 크기는 또 왜 이렇게 크냐.
ㅠ. 어릴 적엔 개구리 잡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잡았던 나였는데 나이가 들수록 벌레란 벌레는 다 싫다.
보는 건 좋지만 만지는 건 싫은 나였기에 지네는... 만지면 위험하기도 하고 보는 것도 반갑지 않은 녀석.
다행스러운 건 평소 아이들이 거실에 앉아 놀던 자리에 나타났는데 외출 중이었다는 것. 일단 소름 끼침을 느끼면서도 뭘로 생포해야 할지 주변을 두리번두리번거리다가 플라스틱으로 된 컵이 눈에 들어왔고 가지러 간 사이 사라졌다!
거실 소파 밑으로 들어갔을 거라 생각하고 멀찍한 곳을 잡고 들었다 놨다 하니 다시 기어 나왔다. 그리하여 생포!.
잡고 보니 더 커 보이는 건 뭐지. 으, 싫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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