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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인중개사 댁골_연리지_를 만나다

 포항공인중개사 댁골_연리지_를 만나다

포항시 남구 연일읍은 부조장터가 유명했다는데 그 흔적은 아직 만나질 못했다 요즘 들리는 부조장터는 애써 옛이름을 상기시키려는 연일읍과 포항시의 노력이 아닐까.. 연리지 한 나무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나뭇결이 하나로 이어진 것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들이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원래는 효성이 지극함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남녀 간의 사랑 혹은 짙은 부부애를 비유하는 말이 되었다.

연일은 바람이 많이 부는 동네로 중명리, 중단리, 택전리에는 옛적 방풍림으로 심어진 고목들의 위풍이 당당하다 가로수 처럼 줄지어 있지만 그 아래에 서면 그야말로 숲을 이루어 어우러진다 오늘은 택전을 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연리지를 만난다 작은 연못의 이름이 아닐까 지레 짐작해 왔는데.. 그 뜻풀이가 너무 애절하다 '갈대와 나는 바람부는 언덕에 말없이 서 있는데' 그 긴 세월 비바람 맞으며 기어코 잇닿아 하나의 결이 되다니 칠월칠석도 언약의 숲도 '연리지'란 이름도 괜히 잘 어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