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오랜만에 저녁 약속이 있었다. 친구녀석이랑 둘이 만나기로 했는데, 업무가 안끝나서 조금 늦는다고 ㅠㅠ 앉아서 아이폰으로, 밀리의 서재로, 읽던 책을 읽었다.
요즘 느끼는 건데, 아 눈이 왜 이렇게 침침하지. 멀리 떨어져서 봐야 아이폰의 화면이 또렷이 보인다.
아, 이게 바로 노안...이겠지? 몇 년전에 형들이 노안 얘기 할 때는 이 나이에 벌써 무슨 노안?
이랬는데, 지금의 내가 바로 그 나이가 되었나 보다. 돋보기 써야 하나.
ㅋㅋ 눈을 아껴야하는 건가, 전자책 말고 다시 종이 책 봐야하나, 아니면 아껴도 소용없는건가 모르겠다. 슬프다 슬퍼.
아 눈이시여 ㅠㅠ 친구가 와서 근처 삼겹살집으로 고고. 가게 문 안쪽 카운터 앞에 길막을 하고 사람들이 우루루 서서 사장님과 긴 대화를 하고 있다.
아, 대기있는건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무언가 언쟁을 하고 있는 듯했다.
아 배고파 죽겠는데 사장님은 우리를 안내할 생각도 여유도 없어 보인다. 다행히 대기는 없는 것 같고..
귓동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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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독백 206 / 어젯밤 그리고 오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