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과 주량과 나이 지난 주에 술 약속이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대학교 동기와 후배들을 만났다.
동기 녀석 1명과는 일년에 한 두 번 만나는 사이지만, 후배들은 정말 오랜만에 봤다. 적어도 5년 혹은 그 이상 된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나니까 반갑기도 하고,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삶의 무게를 가지고 힘들지만 열심히 살고 있어 보인다. 다시 대학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도 좋고, 우리가 언제 이렇게 늙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사는게 뭐라고 이렇게 자주 보기 힘든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나이가 들고 나서야 깨닫는다. 학창시절에 만난 인연들이 왜 소중한지....
물론 사회에 나와서 만난 인연들 중에도 소중한 인연이 많지만, 진짜 이해관계 없이 순순하게 만났던 그 인연들과, 그 시간들은 참으로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중고등학교 친구들도 마찬가지지만, 좀 더 머리가 크고 중고등학교 시절보다는 동네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친구들을 만났으니 그 인연은 그 인연대로 나름의 독특함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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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독백 218 / 러닝과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