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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읽 125 / 회색인간, 기괴하지만 기괴하지 않은 단편 소설집

 내돈내읽 125 / 회색인간, 기괴하지만 기괴하지 않은 단편 소설집

나는 원래 공포영화나 범죄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소설도 마찬가지다.

이유는 딱히 없고, 그냥 잔인하고 잔혹한 이야기들을 굳이 찾아서 보고 싶지도 않다. 안그래도 각박한 세상에서 굳이 그런 것들을 보는 것보다 예쁘고 좋은 것들을 보고 힐링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은가.

사실 이 책의 존재를 몰랐는데, 이웃 블로거 #희망지기 님의 글을 보고 용기를 내서 나도 도전을 해봤다. 희망지기님 성향이 이런 기괴한 스타일이 아닌데, 읽으신 것 보면, 나도 읽을만은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소설을 잘 안읽는 편인데, 단편소설집이라는 점도 좀 끌렸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기괴한 내용의 소설이지만 읽을만 했다.

아니 재미있게 읽었다. 단편소설이라 그런지 디테일하게 잔인한 장면을 묘사하는 그런 부분도 없었고, 내용은 기괴했지만, 전체적인 주제들은 굉장히 철학적인 느낌이었다.

인간의 본능, 인간성에 관해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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