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초대】 오래된 저택에는 절대 쳐다봐선 안 되는 거울이 있다. 누군가 그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오랫동안 바라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얼굴이 낯설고 괴이한 미소를 짓고 있는 걸 발견한다.
거울 속 얼굴은 천천히 손짓을 하며 안으로 들어오라고 유혹한다. 유혹을 참지 못한 자들은 그대로 거울 속으로 빨려 들어가 사라지고, 다시는 세상에 나타나지 않는다.
사라진 자의 얼굴은 이후 그 저택의 거울들 속에서 영원히 갇혀 도움을 청하며 울부짖는다. 여전히 그 저택의 거울에선 밤마다 사라진 이들의 초대가 이어지고 있다.
【웃지 않는 인형】 외딴 마을에는 영원히 웃지 않는 인형이 있었다. 인형은 본래 아름답게 웃는 얼굴로 만들어졌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 웃음이 사라지고 슬픈 얼굴로 바뀌었다.
이후 그 인형을 만진 사람은 모두 원인을 알 수 없는 슬픔에 빠져 자살했다. 결국 인형은 마을 뒤편 깊은 숲속에 버려졌지만, 여전히 매일 밤 마을 입구로 기어 나와 슬프게 울며 주인을 찾는...
원문 링크 : 로어 괴담 모음 『잊혀진 자들의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