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고대 요괴 魂縛燈(혼박등) ――――――――――――――――――――――― 보고서 제목 : 『당(唐)나라 개원(開元) 연간, 장안(長安) 외곽에서 출현한 혼박등(魂縛燈)에 관한 이물(異物) 기록』 ――――――――――――――――――――――― 이 보고서의 작성 이유 및 사안의 중대성 본 기록은 당(唐) 개원(開元) 15년 무렵, 장안(長安) 서쪽 교외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민가 화재, 행인 실종, 그리고 사찰(寺刹) 내부에 서려 있던 괴이한 빛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작성됨. 당시 사람들이 느낀 공포는 단순한 불빛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밤마다 울려 퍼지던 영혼의 통곡과 연기 속에 번뜩이는 붉은 등불(燈火) 때문이라 전해짐.
죽은 자의 귀와 입에서 스며 나오는 연기가 종국에 붉은 등불이 되어 둥둥 떠다닌다는 소문이 급속히 퍼졌고, 사가(士家)와 민호(民戶) 모두 대대적으로 야간 외출을 삼가게 되었음. 이와 같은 기괴현상이 도성(都城) 근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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