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대 요괴 - 笏木狐(しゃくぼくぎつね, 샤쿠보쿠기츠네) *보고서 제목 : 『겐지(元治) 원년, 히다국(飛騨國)에 출현한 ‘샤쿠보쿠기츠네’ 관련 보고서』 보고서 작성 이유 및 사안의 중대성 본 문서는 에도 말기, 히다국 고산지대의 산속 신사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한 사당 소실 및 사제 실종, 제물 오염, 신령 의탁 현상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작성된 것이며, 해당 사건의 중심에 위치한 불가해한 존재인 ‘샤쿠보쿠기츠네’에 대한 기록을 후세에 전하기 위함임. 보고 당시, 마을 주민 다수가 입을 모아 “신령이 미쳐버렸다”, “하늘 위에서 종이가 쏟아졌다”, “여우의 웃음소리가 아이의 목소리처럼 들려왔다”고 증언하였으며, 실종된 사제의 마지막 흔적은 혼자 기도를 올리던 사당 내부에 흩어진 수천 장의 화살촉 모양 종잇조각이었다고 함.
본 사안은 단순한 미신이나 환각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많은 ‘소리 없는 피해자’와 ‘문서화되지 못한 공포’를 낳았기에,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할 중대한 사령사건(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