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내용은 비공식 기록으로, 열람자는 자신의 의지로 이 기록을 선택한 것임을 명심하십시오. --- 어느 도시의 오래된 학교에, 출입이 금지된 강당이 하나 있었다. 벽에는 균열이 퍼지고, 천장은 검은 얼룩에 잠식되어 있었다.
그러나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강당 중앙에 세워진 '눈'이었다. 벽에도, 바닥에도, 천장에도—수천 개의 붉은 눈들이 떠다니며 한 존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존재는 한 소녀였다. 피처럼 붉은 눈을 가진, 옅은 미소를 짓는 아이.
그녀는 언젠가부터 강당에서 살아가기 시작했고, 자신을 본 자의 '눈'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 방문자 지침 첫째, 강당 문 앞에 섰을 때, 문틈 너머로 누군가 너를 바라보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면 즉시 뒤돌아서라. 그것은 기분 탓이 아니다.
둘째,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된다면, 절대로 소녀의 눈을 응시하지 말 것. 그녀의 눈과 마주친다면, 네 눈은 네 것이 아니게 된다.
셋째, 소녀가 다가와 "같이 놀자"고 속삭인다면, 무조건 웃으며 ...
원문 링크 : 눈을 먹는 소녀 나폴리탄 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