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어스름 항구에 발을 들인 자는 반드시 다음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지침을 무시할 경우, 돌아올 수 없을 것이다.
항구에 들어서면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 것. 누가 부르든, 발소리가 들리든, 울음소리가 들리든 상관없다.
네 그림자는 곧 따라잡힐 것이다. 부두 제3 구역에서는 노란색 방수포를 덮어놓은 짐들을 건드리지 말 것.
방수포가 꿈틀거리거나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도 무시해라. 만약 실수로 포를 열게 된다면, 짐 속의 것과 눈이 마주치기 전에 눈을 감고 이름을 세 번 부른 뒤, 바다로 몸을 던져라. 5번 부표 옆에 정박된 낡은 목선이 보일 것이다.
배가 가볍게 흔들리며 "타라"고 속삭이더라도 절대 가까이 가지 마라. 그 배에 오른 자는 다시는 사람 목소리를 낼 수 없다.
항구 창고 2번지 벽에 그려진 고양이 그림이 있다. 그 고양이의 눈이 깜빡이는 것을 본다면 즉시 주머니 속에 있던 소금을 꺼내어 그림 앞에 뿌려야 한다.
소금을 깜빡했다면... 네 운은 끝났다.
바다 쪽에...
원문 링크 : 어스름 항구 나폴리탄 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