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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대 요괴 명식(名蝕) 요괴 보고서 괴담

 일본 고대 요괴 명식(名蝕) 요괴 보고서 괴담

[서문: 보고서의 작성 이유 및 사태의 중대성] 인명부, 호적, 서원 목패에 기록된 이름이 사라진 후 당사자들 기억과 인연의 끈이 허물처럼 벗겨지는 사건이 도성, 산사, 항구에서 연속 발생함. 실명 소거와 함께 인물의 기운이 비틀려 가족, 제자, 동료가 낯선 자처럼 흩어지는 폐해가 속출함.

백성 사이에 명식(名蝕)이라 불린 존재가 서적, 패찰, 위패에 스며 이름을 먹는다는 소문이 확산됨. 현장에서 수거된 목패에 비어있는 먹 흔적과 칠의 갈라짐이 동일 양상으로 포착됨.

국록을 받는 문인 및 사원 서기가 이 사건을 종합 기록함. [등재명] 명식(名蝕)로 등재함.

[출현년도 및 국가] 첫 기록은 서기 1005년 헤이안기, 일본 전역 중 나라와 교토의 대사찰 주변에서 보고됨. [기원 및 전설] 화재 후 사찰 서고가 그을음에 잠겼을 때, 음력 칠월 도량 정화 의식에서 미처 태우지 못한 원결문, 명부첩이 젖은 재 속에서 뒤섞였다고 전해짐.

저승으로 돌려보내야 할 이름들 흐트러진 틈을 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