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여유가 없었던 젊은 날에는 꽤나 많은 책을 읽곤 했는데, 오히려 나이를 먹어가면서 책과 멀어진다는 생각에 문득 떠올랐다.
퇴근하고 돌아온 집에 놓인 책 한 권. 그여자가 내 얘기를 듣고는 구입했다고 한다.
'구의 증명'. 베스트셀러라는데 오랜만에 소설을 읽어볼까.
구의 증명 : 사랑 후 남겨진 것들에 관한 숭고할 만큼 아름다운 이야기? 글.사진 : by그남자 그다지 길지 않은 소설이기에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구(남자)와 담(여자). 둘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의 소설이다.
과연 이들은 연인이라 부를 수 있는 존재인가?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인 존재인 만큼 연인보다 좀 더 깊은 관계.
가족이라 부를 수도 없다. 집착, 애증의 증거.
구와 담은 삶의 흐름 속에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서로가 서로를 더 깊게 갈망하게 된다. 누군가는 어떤 이도 끼어들 틈 없는 완전한 사랑이라 말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내 기준에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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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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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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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