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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4월 8일 ''' 아아. 앞으로 저는 어떻게 될까요, 제 운명은 대체 어떻게 전개될까요?

불확실한 내일과 보장없는 미래, 그리고 앞으로 제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짐작도 할 수 없는 현실만 생각하면 전 괴롭기만 합니다. 과거는 돌이켜 보는 것조차 무서워요.

잠깐만 회상을 해도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으니가요. 저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사악한 사람들 때문에 저는 앞으로도 수많은 세월을 울고 울고 또 울어야겠지요.

황혼이 지네요. 일을 해야 겠어요.

아주 많은 얘기를 더 쓰고 싶지만 시간이 없네요. 기한 안에 해줘야 하는 일이거든요.

서둘러야겠어요. 물론 편지를 쓰는 일은 정말 좋아요.

그 순간만큼은 우울하지 않으니까요. ''' 19. 가난한 사람들 _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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