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첫 교사가 되었을 때는 2009 개정 교육과정 시절이었는데, 그때는 무려 지구과학 I에 좌표계 (요새는 밈이 되어 버린 지평 좌표계와 적도 좌표계)가 포함되어 있었다. 아니 임용 공부하는 사람들도 헷갈려하는 좌표계를 고2한테 가르치는 게 말이 되나.........
오죽하면 그 시절 지구과학은 천체와 비천체로 나뉜다고 국룰처럼 가르쳤던 정도였다. 덕분에 좌표계는 다음 교육과정에서 바로 퇴출되었지만, 그 내용에 포함되어 있던 일주 운동, 연주 운동, 달의 운동 등은 요새도 초등학교, 중학교 선생님들께서 과학을 가르치실 때 가장 어려움을 겪으시는 부분이시라는 통계를 보았다.
천체 부분이 가르치기도 배우기도 어려운 이유는 직접적인 체험이 매우 어려워서 기본적인 방향 감각과 공간 지각력을 필요로 해서 라는 두 가지 이유로 압축될 것 같다. 특히 툭하면 나오는 동서남북과 시계 반시계 타령은 듣는 사람의 뇌를 혼돈과 망각의 세계로 이끈다.
그래서 동서남북이라는 방위에 대한 자세한 이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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