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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던 20대가 떠오르는 100세 그림책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

 방황하던 20대가 떠오르는 100세 그림책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

뒤에서 앞으로 봐야하는 표지. 뒷표지와 앞표지가 하나의 그림으로 연결된다.

별다른 것 이루지 못한, 마음에 들지 않는 날들 중 어느 오후. 노을진 하늘 아래 납작 엎드려 지나가는 지하철 속 풍경.

이게 어찌나. 마음을 붙잡았던지.

오늘은 뭐했냐고, 목덜미를 내리치는 저 빛이 싫어서 방황하던 20대의 그날들에 어쩌면 나는 그래서 외출을 하지 않은걸지도. 어린시절의 꿈과는 달리, 어쩌다 보니 가구회사의 영업사원이 된 곰 사원.

안정적으로 월급을 주는 회사로 오기는 했지만 정기적, 그리고 공개적으로 체중을 재야합니다. 체중이 늘면, '발로 뛰지 않아', 게으르기때문에 실적이 낮은거라는 압박이 돌아오곤 하지요.

가구 설치 시공 소음보다도 성가신 존재인 이웃집 문을 두드리는 영업사원. 전화를 걸어도 무시당하기 일쑤지만 언제나 웃으며 응대해야하는 영업사원.

언젠가부터 자꾸만, 자신이 어느 낡은 집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꿈을 꾸게 됩니다. 영업실적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던 그녀는 꿈에서까지 팸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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