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이 초등학교 2학년 때였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 학습지를 하나 하고 있었어요. 친구들은 다 하는데 자기만 안 시켜준다고 하도 졸라서 하나 시켜줬어요.
매일 일정 분량을 하고 선생님이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와서 20~30분 봐주고 가는 식이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방문할 때면 시간 맞춰 퇴근해서 선생님을 맞이하고 수업 진행되는 걸 지켜보고 배웅하는 게 저한테는 꽤 큰 부담이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부랴부랴 집에 왔는데 아이가 없으면 제 입장이 어떻겠어요. 그게 너무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런더 어느 날 집에 갔더니 애가 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선생님 죄송해요.
제가 찾아올게요' 하고는 동네를 뛰어다니면서 애를 찾았습니다. 공부 시간이 20~30분인데 애를 찾느라 15분 썼어요.
애를 찾아서 손목을 확 잡아채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집에 들어와서 선생님한테 죄송하다고 하고 시간이 다 됐으니 오늘은 그냥 가시라고 했어요.
선생님을 배웅하고 현관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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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책상담실] 육아상담실 : 아직, 아이는 아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