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떤 울타리를 원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마당의 용도와 위치, 기능을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나무를 고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죠. 예전에는 잔디를 중심으로 마당을 구성하고 담장 없이 나무들로 둘러싼 집의 대문 곁에 백정화를 심었습니다. 왜 이 나무를 골랐을까요? 백정화는 흰 꽃이 피면 백정화로, 자주빛 꽃이 피면 단정화로 불리는 매력이 있고, 가지가 많이 갈라져 퍼지며 추위에도 강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쉼없이 꽃이 핀다는 점이 큰 이유였습니다.
생울타리 나무의 특징을 정리해보면 가지와 잎이 촘촘하고 내공해성이 좋아 도시의 대기오염 흡수에 유리한 나무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 황금사철나무는 울타리 높이가 1∼1.2m 정도일 때 밀도가 촘촘하면 공기오염 차단 효과가 뛰어나고 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가지치기 후에도 살아남아 일년 내내 푸른 상록수를 유지하고 추위와 더위를 잘 견딥니다. 또 생울타리에서 많이 추천되는 후보로 가이즈카향나무, 쥐똥나무, 측백나무, 화백나무, 사철나무, 명자나무, 호랑가시나무, 개나리, 무궁화, 탱자나무, 꽝꽝나무, 피라칸사, 매자나무, 주목, 목서, 회양목 등이 거론됩니다.
특히 화백나무는 측백나무과의 편백속에 속하는 사철류로 푸른 침엽수이면서 아황산가스나 일산화탄소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고 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내한성이 좋습니다. 회양목은 천천히 자라지만 빽빽한 잎과 줄기가 매력적이고 가뭄과 추위에 잘 견뎌 울타리로도 많이 이용합니다. 또 피라칸사나 매자나무처럼 열매로 포인트를 주는 식물도 있고 주목이나 목서는 공간을 가리면서도 수형이 아름답습니다.
동백은 꽃자리가 특히 아름다워 울타리로 인기가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동백의 꽃과 겨울의 은은한 분위기가 주는 매력을 선호합니다. 울타리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외형만 보지 말고, 계절에 따라 보이는 표정과 관리의 편의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공간의 용도와 환경에 맞추어 다양한 울타리 나무를 조합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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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화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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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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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별꽃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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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화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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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양목울타리
원문 링크 : 정원수, 울타리나무 종류, 생울타리 추천, 종류와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