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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는 당신에게.(모리와함께한 화요일)

 알고있는 당신에게.(모리와함께한 화요일)

나는 카페가 너무 예쁘고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 왔다 가는 사람들까지도 거리 유지를 하며 빈 자리에 앉고 싶어 해요. 그들에게도 “안돼요”라고 말해 주고, 앞쪽에선 셀카를 찍고 뒷쪽에선 온갖 포즈를 다 취해요. 그것이 우스운지 까르르 웃으며 떠들어요. 그러다 돌아보면 한 명이 검지를 입술에 대고 “쉿” 하고 말해요. 서로 눈이 마주치고 고개를 살짝 숙이게 되죠. 미안하다는 뜻이에요. 알고 있는 당신은 예뻐요. 나는 손을 흔들어 주고 웃어 주어요. 우린 서로 웃어요.

“내가 운전할 수 있을 때 얘기긴 하지만 누군가 도로에서 내 앞으로 끼어들고 싶어하면 나는 손을 들어 줬어요.” 그는 손을 들어 보이려 했지만 손은 힘없이 툭 떨어져요. 미치의 은사는 루게릭병으로 죽어가고 있었죠. 그렇게 손을 흔들어 주곤 했어요. 마치 안 된다는 손짓처럼 말이죠. 그러다가 손을 흔들며 웃는 거예요. 그들에게 손가락질하기보다 그냥 앞으로 끼워 주고 웃지요. 나는 장난스런 그의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듯 미소를 지어요.

그럼 어떻게 되는지 아나요? 대부분은 상대방도 나를 따라 미소를 짓더군요. 내 에너지를 도로에 쓰느니 차라리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쏟아 붓고 싶어요.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이처럼 작은 친절과 이해가 서로를 움직이고, 서로의 하루를 밝히는 힘이 된다는 교훈을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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