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봄에 무화과 나무를 심었어요. 한 그루는 나무시장서 만 원오천 원에 샀고, 나머지 두 그루는 삽목으로 얻은 것입니다. 삽목은 2022년 5월 18일에 시작했고, 무화과는 삽목이 아주 잘 되었어요. 베란다에서 녹소토에 꽂아두다가 식집사 체험도 하고 결국 노지로 옮겼지요. 식재 당해부터 과실이 맺히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2년째부터 초기 수확이 가능하고, 수형이 완성되는 4년 이후부터 정상 수확에 이르는 편이에요. 일반적으로 7~15년은 성과기로 보고, 그 이후로부터는 수세와 품질이 다소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어요. 무화과는 다른 과수에 비해 속성과수로, 기다림이 필요하지만 물과 온도, 통풍 이 세 가지를 잘 관리하면 좋다고 느낍니다. 5월 18일에 포트를 뚫어버린 막되먹은 녀석이 자꾸 문을 부수려 하던 순간도 있었지만 생존을 위한 일이었겠어요. 벽을 부술 힘이 있었고, 저는 초보가 아니라고 다짐하며 노지로 데려가 노지의 이점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하며 어르고 구슬려서 옮겼습니다. 6월 8일에 망포트에 심었고, 이 아이는 나중에 선물할 예정이에요. 우리 재배 환경은 무화과가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나무라는 점이에요. 연평균 기온이 15도인 지역에서 잘 크고, 최고 23도 최저 8도 정도의 기온이 필요해요. 겨울의 강한 한파는 작년에 영하 7~8도까지 내려가면 재배 면적이 쉽게 확장되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남·경남의 해안 지대와 제주가 비교적 안전하고, 북쪽으로 갈수록 재배가 어려워지죠. 지구 온난화로 난지성 과수의 재배지 이동이 계속 진행될 거라고도 느꼈어요. 8월 현재 무화과 열매가 점점 익어가고 있고, 시장에는 이미 잘 익은 열매가 나오고 있어요. 여름에서 가을까지 부드러운 자주색 과실이 차례로 이어지며 맛과 영양이 아주 풍부합니다. 병충해가 거의 없고 농약 없이도 자라는 편이라 유기농 친환경 과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나무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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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나무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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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식재후열매맺는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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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열매맺는시기